문화재청, 서해 중부해역 수중문화재 조사 착수

김윤영 기자 / 기사승인 : 2020-06-11 10: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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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태안 앞바다 고선박 조사 시작
▲ [출처=문화재청]
[열린의정뉴스 = 김윤영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지난 10일 개수제(開水祭)를 시작으로 서해 중부해역 수중문화재 조사에 착수한다.

서해 중부해역 조사는 2007년 태안 앞바다의 고선박 조사를 시작으로 해마다 수중문화재 조사가 진행되는 곳으로, 올해 조사는 4만여 점의 유물과 고선박 5척이 출수된 수중문화재의 보고(寶庫) 태안 앞바다를 시작으로 서천, 보령, 당진, 화성, 인천 등 고려 시대 수도인 개경과 조선 시대 수도인 한양으로 가는 바닷길 중 주민들의 문화재 신고가 있었던 해역이 대상이다.

보령, 안흥, 당진, 인천을 경유하는 서해 중부 해역은 예로부터 유속이 빠르고 암초가 많아 침몰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났던 험조처로, 아직도 지역 주민들로부터 매장문화재 발견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해역이다.

또한, 올해 수중조사는 태안에 있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서해문화재과와 목포에 있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수중발굴과가 협업해 고선박과 함께 수중문화재가 집중적으로 매장됐을 것으로 보이는 인천 섬업벌, 보령 삽시도 해역에 대한 공동 조사도 병행하기로 했다.

참고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서해문화재과는 2017년 6월 신설돼 수중조사뿐만 아니라 현재 안흥량 일대의 수군진(水軍鎭) 유적조사, 중국 송·원대 객관(客館) 유적조사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조사를 통해 발굴된 다양한 유물은 작년 11월에 개관한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주제가 살아있는 해양문화재'를 바탕으로 특색 있는 전시를 전국 곳곳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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