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길 박사] 코로나는 왜?

열린의정뉴스 / 기사승인 : 2020-05-25 17: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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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길 박사
[열린의정뉴스 = 열린의정뉴스] 작년 12월 12일 중국 우한에서 최초로 코로나 19가 발생하고 나서 2020년 스승의 날을 맞이하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사망자가 무려 31만이 넘는다고 한다. 해방이 되던 해 평양 인구가 30만이 안된다고 들었는데 그 큰 도시에 살던 사람들이 모두 지난 5개월 사이에 이 세상을 떠났다고 생각하면 소름이 끼칠 만큼 놀랍다.

전혀 뜻하지 않았던 이런 재난을 맞이하게 된 우리들은 준비하지 못한 상태로 어쩔 줄을 모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 바이러스는 동서를 가리지 않고 마음대로 목숨을 앗아간다. 따지고 보면, 남녀노소도 구별하지 않고, 권력 있는 사람도 없는 사람도 문제 삼지 않고, 부자와 가난한 사람도 차별하지 않고 데려가니 오늘 살아서 그 광경을 지켜보는 우리의 마음은 괴롭다. 이제야 겨우 인류는 다 동등하게 태어난 것이라는 대원칙을 믿게 된다.

이번 기회에 우리는 의사와 간호사뿐만 아니라 병원 관계자들에게 경의를 표하게 된다. 마치 전쟁터에서 총알이 비 오듯 하는 가운데 전우를 구하려고 달려가는 용사처럼 존경스럽다. 큰 회사를 경영하던 사람들이 회사가 번 돈으로 먹을 것을 준비하여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광경도 눈물겹다.

2020년과 함께 이 재난이 끝날 것 같지가 않다. 백신이 개발 중에 있다고는 하지만 앞으로 10년 후에도 이 병을 이겨낼 묘약은 발명되기 어렵다는 말도 나돈다. 77억의 인구 중에 70억은 가고 7억만 남으면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지? 심각한 문제가 인류 전체에게 제기 되었다.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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