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에 영종도 복합리조트 사업도 주춤

최성일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4 17: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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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RFKR 등 사업기간 늘리고 자금조달 주력

▲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복합리조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열린의정뉴스 = 최성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를 '한국판 라스베이거스'로 만든다는 구상도 차질을 빚고 있다.

 

2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영종도 곳곳에 다양한 콘텐츠와 결합한 카지노 리조트들을 조성해 시너지를 내는 복합리조트 집적화 사업이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북서쪽 국제업무지구(IBC)-Ⅲ에 건립 중인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올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받아 내년 6월로 예정했던 1A단계 개장 일정을 1년 연기했다.

 

1A단계 사업은 5성급 호텔(1천256실)과 1만5천석 규모의 아레나(다목적 공연장),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을 건립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투자가 위축돼 사업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정률이 13%에 머물고 있다.'

 

영종도 미단시티 내 RFKR 복합리조트 건설 공사도 1년 넘게 중단된 상태다. 이 리조트는 올해 개장할 예정이었지만, 합작법인에 참가했던 미국 업체가 이탈하면서 지분을 인수한 중국 업체 측이 공사 재개를 위한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RFKR 복합리조트는 일단 내년 3월까지로 늘린 사업기간을 재연장해 공정률 25%에서 멈춰 선 복합리조트 공사를 2023년까지 끝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종도에는 2017년 4월 국내 최초의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인천공항 옆에 문을 열었다. 부지 면적이 축구장의 46배인 33만㎡에 달하는 파라다이스시티에는 개장 이후 2년간 250만명이 방문해 '한류 관광'의 랜드마크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곳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부터 매출이 급감하고 일부 시설이 문을 닫는 등 심한 피해를 보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사업 추진이 애초 계획보다 지연된 인스파이어와 RFKR 복합리조트가 2023년 개장 목표를 달성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면서 "복합리조트의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도 관계 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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