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부 장관 사의 표명

최제구 기자 / 기사승인 : 2020-06-17 17:32:04
  • -
  • +
  • 인쇄
"남북관계 악화 책임지고 물러난다"
▲ 김연철 통일부 장관[출처=통일부]
[열린의정뉴스 = 최제구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7일 최근 남북관계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6층 기자실을 찾아와 "저는 남북관계 악화의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장관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많은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러한 뜻을 이날 오전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남북관계 악화에 대해 누군가는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지금 상황에서는 분위기를 쇄신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도 제게 주어진 책무가 아닐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사임을 결심한 시점에 대해서는 "남북관계 악화에 대해 현재의 상황을 예상할 수 있었던 시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부분들과 관련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저했다.

김 장관은 현재 남북관계가 경색된 현 상황에 대해 "6·15 공동선언 20주년 기념사를 읽어보시면 대체로 현재 상황에 대한 제 입장을, 추상적이지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지난해 4월 8일 취임 후 약 1년 2개월 만에 통일부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저작권자ⓒ 열린의정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